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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그래피즘을 전시한 황부용의 '부활'
.....지난 5월 2일부터 18일까지 에이비갤러리에서는 서울올림픽 픽토그램을 디자인한 황부용의 네 번째 개인전 '부활'이 열렸다.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 35점의 제목은 모두 ‘부활’로 플라타너스와 벌새를 소재로 한다. 벌새처럼 부지런하고 플라타너스처럼 강인하고 담대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일종의 부적과 같은 의미의 그림이라 할 수 있다. 1970년대 '월간디자인'의 아트 디렉터로도 활동했던
황부용은 디자인브리지 대표를 지내는 등 꾸준히 그래픽 디자인계에서 활동하다가 2009년 전업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10년간 스스로 만든 창조 철학 ‘치유 그래피즘’을 선보이며 무의식적인 도형적 자극을 통해 인간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작품을 그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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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그래피즘' 황부용 4번째 개인전 '부활'
.....서울올림픽 픽토그램(그림문자)을 디자인했던 황부용 (69) 씨가 네 번째 개인전 '부활'을 내달 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래로 에이비갤러리에서 갖는다. 서울대 시각디자인과 출신으로 일간지에서 신문디자인을 하기도 했던 그는 그래픽디자이너 인생 33년을 마감한 2009년부터 전업 작가로 변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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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불어 온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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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에너지
[1] 예술이란 눈에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 나는 지난 2016년 가을부터는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누구나 그 느낌으로 알 수 있는 춤의 에너지를 시각적인 기호의 형태로 표현해 보기로 작정했다. 그 연구의 결과가 이번 전시다. 단순한 것이 늘 최고는 아니지만 그러나 최고는 늘 단순하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나의 작품들은 단순명쾌한 에너지의 족적(足跡) 그 자체다. 관람객들은 마치 여름날 천둥소리와 함께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인 번개를 보는 기분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다 하나같이 너무나 강열해서 감상 후 속을 추스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만 같다. 용솟음치는 인생의 환희나 오장육부가 꿈틀거리는 움직임 같은 인간의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심벌이나 트레이드마크처럼 단순명쾌한 나의 작품은 예술을 위한 미술이 아닌 인간성을 위한 미술, 즉 인간의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별한 감정에 초점을 맞춘 미술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 종이에 글씨나 그림이나 기호를 써서 재앙을 막고 복을 가져다준다는 부적처럼 정서적인 면에서 치유와 믿음을 줄 수 있는 회화작업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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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춤을 뜻하는 영어의 댄스(Dance)는 고대 산스크리트어의 탄하(Tanha)가 그 어원으로 생명의 욕구를 의미한다고 한다. 유럽 각국의 춤을 뜻하는 언어들은 모두 탄하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생활의 경험이나 환희를 담은 운동이나 생명에의 욕구 등의 뜻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인간의 신체를 소재로 인간의 환희나 생명의 욕구를 표현하는 춤은 무엇을 표현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하고도 독특한 리듬을 갖기 마련이다. 리듬이란 생명의 규칙적인 숨결이며 영혼의 파동이다. 춤을 추는 주인공들은 물론이고 춤을 구경하는 관객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도 주파수가 비슷한 파동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잔치나 야유회 등 여러 가지 사람들의 모임에서 즉흥적인 춤판이 벌어지는 것도 그 순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신체적으로 또 심리적으로 비슷한 파동, 즉 리듬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인 방민준의 글 중에서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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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리적인 에너지(Energy)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여기에서 일은 힘과 힘이 작용하는 방향으로의 이동거리의 곱으로 정의되는 물리적 일을 의미한다. 높은 곳에 있는 물체가 낙하하면 다른 물체에 힘을 가하여 일을 하며, 또 어떤 속도로 운동하는 물체는 그 운동을 방해하려는 다른 물체에 힘을 미쳐서 일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높은 곳의 물을 떨어뜨려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있고, 달려오는 자동차는 충돌을 통해서 정지된 자동차를 밀 수 있다. 이처럼 높은 곳에 있는 물체나 속도를 가지는 물체는 일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다. 이러한 에너지를 정량화하기 위해서 높은 곳에 있는 물체에 대해서 기준 높이로부터의 높이차와 질량에 비례하는 위치에너지를 정의하며, 운동체에 대해서는 물체 속도의 제곱과 질량에 비례하는 운동에너지를 정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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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호(記號ㆍZeichenㆍSigne)란 어떠한 뜻을 나타내기 위해 쓰이는 부호ㆍ문자ㆍ표지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다지마 사다오(田島節夫)에 의하면 기호를 둘러싼 고찰은 고대로부터 존재했지만, 오늘날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용어에 광범위한 적용 범위가 주어진 예는 근세에는 로크에서 발견된다. '인간지성론'의 마지막 장은 학문에서 크게 자연학ㆍ실천학ㆍ기호학의 세 부문을 구별하고, 이 기호학에서 연구하는 것을 우선 가장 일반적인 기호인 언어 및 마음이 고찰하는 사물의 기호 또는 대리로서의 관념이라고 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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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구로사키 마사오(黑崎政男)에 의하면 기호(記號ㆍZeichenㆍCharakter) 란 다음과 같다. 홉스ㆍ라이프니츠ㆍ볼프ㆍ람베르트 등의 선행자들이 주제적으로 기호론을 전개하는 것에 비교하면, 칸트의 '기호'에 관한 고찰은 명확한 형태로는 수행되지 않으며, 따라서 통합된 형태의 '기호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기호론이라는 형태로 생각해 온 인식에 관한 종래의 발상을 칸트는 초월론적 사유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거의 불식시켜버렸기 때문이다. 칸트 이전의 기호론은 크게 나누어 두 가지 그룹의 문제에 관계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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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백사(白蛇ㆍWhite Snake)는 몸 전체가 흰색인 뱀. 대개는 구렁이의 백화형(白化型ㆍAlbino)을 가리킨다. 뱀은 어떤 종류에서나 백화현상이 나타나는데 보호색을 띠지 못하므로 오래 살지 못한다. 구렁이의 백화형은 열성유전자의 지배를 받으므로 근친교배에 의하여 우성으로 나타난다. 흔히 민간이나 한방에서는 백사를 희귀한 보약으로 여기고 있으나, 과학적으로는 근거가 없다. [▶두산백과사전에서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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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혹시 꿈에서 백사가 나왔다면 아주 좋은 꿈이니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흰 뱀은 재물을 상징하는데 부정하지 않은 깨끗한 재물을 뜻한다고 한다. 그리고 또한 백사는 매우 길한 암시를 뜻하는데 그것은 바로 갑작스러운 소득과 이익이다. 절묘한 타이밍이 생겨서 생각했던 것보다 큰 투자수익이나 이득을 볼 수 있게 되거나 뜻밖의 도움과 원조가 큰 힘이 되어서 목표했던 것보다 큰 성과를 이루게 됨을 말하기도 한다. 백사의 꿈 중에서도 흰 뱀이 자신을 따라오거나 집안에 들어와 있는 꿈은 고귀한 사람을 만나거나 그런 사람과 결혼할 가능성이 높은 꿈 해몽이라고도 한다. 그러니까 꿈에서 흰 뱀인 백사가 등장하는 꿈은 좋은 징조의 꿈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기뻐해야할 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느 인터넷 블로거의 꿈 해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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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1872~1970)은 고민은 어떤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생기기보다는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일 때 머릿속에 자리를 잡는다고 했다. 그리고 성공하고 못하고는 하늘에 맡겨두는 게 좋다고 했다. 모든 일은 망설이기보다는 불완전한 채로라도 시작하는 것이 한 걸음 앞서는 것이라고 했으며 재능 있는 사람들이 무능하게 사는 것은 성격이 우유부단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망설이기보다는 차라리 실패를 선택하라고 역설했다. 얼마 전 한국 그래픽디자인계의 첫 세대 중의 선배 한 분이 나를 이단아(異端兒)라고 했다. 이단아란 전통이나 권위에 맞서서 혁신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렇다. 디자인계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각은 경계인(境界人ㆍMarginal Man)일 수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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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016년 10월 5일, 노벨상 5개 부문 중 생리의학상부터 일본인 수상자가 나오자 일본 사회가 흥분했다. 아사히신문 등은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 도쿄공대 명예교수가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헤소마가리(へそ曲がりㆍ외골수) 정신'을 꼽았다. '헤소마가리'란 남이야 뭐라 건 자기 식으로 외길을 가는 고집불통을 의미한다. 어원 연구자들은 이 말이 베틀로 옷감을 짜던 시대에 생겼다고 본다. 삼베 실을 실패에 둘둘 감아놓은 것을 '헤소(綜麻)'라고 한다. '마가리'는 구부러졌다는 뜻이다. 순한 사람이 남이 시키는 대로 하면 가지런하게 감기지만, 고집쟁이가 제멋대로 감으면 구부러지면서 독특한 모양이 된다는 것이다. 오스미 교수는 고교 시절부터 화학ㆍ생물학에 푹 빠졌다. 효모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미국 유학 중이던 1976년이었다. 1988년 도쿄대 조교수로 일할 때, '오토파지'가 제대로 이뤄지는 효모와 그렇지 않은 효모를 처음으로 직접 자기 눈으로 자세히 관찰했다. 이 순간이 노벨상으로 이어졌다. 오토파지는 세포가 자기 안에 쌓인 단백질 노폐물을 청소하는 기능이다. 이 과정에서 아미노산이라는 영양분이 만들어진다. 이 부문은 그가 연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유망 분야가 아니었다. 그래도 다른 길 기웃거리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갔다. 그는 젊은 시절 고향 친구와 술을 마시며 "연구자 열에 여덟이 단백질 합성을 연구하지만, 나는 단백질이 없어지는 걸 연구한다. 남이랑 똑같은 것을 해선 소용없다"고 했다고 한다. 아사히신문은 "오스미 교수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세포 속 쓰레기통'을 연구했다"면서 "'헤소마가리'의 개척심이 노벨상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일본은 미국 국적 수상자까지 합쳐서 25번째 노벨상을 안았다. 평화상ㆍ문학상을 뺀 과학상은 22번째, 생리의학상은 네 번째다. [▶2016년 10월 5일자 조선일보 기사 중에서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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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도 내게 큰 힘이 되었다. 99세까지 장수했던 그녀는 프랑스 태생으로 미국에서 활동한 추상표현주의 조각가였다. 70세가 넘은 나이에야 비로소 국제적 명성을 얻었고 20세기에 가장 주목받은 조각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삶의 기억과 고통, 그리고 관계에 초점을 맞춘 그녀의 작품들은 인간사에 대한 모순과 상처받기 쉬운 내면을 표출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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